[경제 공부] 미국대선 D-Day, 누가 당선되어야 할까?
'경제 공부' 챕터는 기획자라면 기본으로 알아야 할 경제 이슈들을 짤막하게 다룬다.
트럼프와 해리스, 해리스와 트럼프
누가 당선될 것인가.
그리고 우리 입장에선, 누가 당선되어야 할 것인가.
미국 대선이 한치 앞으로 다가왔다.
미국의 대통령은 우리의 국제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만큼
누가, 어떻게,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지
알아보도록 하자.
IF.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
트럼프의 가장 큰 영향력은
'관세'이다.
트럼프는 현재까지 통상과 관련해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관세 10~20%,
중국산 수입품에 60% 관세, 멕시코산 중국 자동차에 100~200% 관세를 부과하겠다는
공약을 발표했다.
잠깐, 실제로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관세 10%가 부여된다면, 국제 정세는 어떻게 될까?
<세계적 성장 측면>
1. 관세 10% 향상 시 수입량 약 10% 감소 가능성
2. 공급 감소 > 소비자 물가 상승 > 기업 이익 하락
3. 외국 기업과 수출 업체 - (미국 소비자의 물건 구매를 위해) 세전 가격 인하 가능성
4. 전 세계적 성장 둔화
<달러>
1. 일반적으로 - 관세 부과 시 수입 상품과 외환 수요 감소로 자국 통화의 수요와 가치 상승
2. (최근 예외 사항) 트럼프 첫 임기 시 중국 제품 관세 10%~25% 부과 > BUT. 중국 통화(위안화)가 미국 달러 대비 약 9% 하락 > 관세 비효율성만 초래
(1. 중국의 대체 수입 전략: 미국 대신 브라질,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에서 소고기, 대두 등의 농산물 수입 / 2. 원산지 우회: 중국산 제품을 필리핀, 인도네시아, 멕시코 등지로 먼저 수출한 후, 국가에서 가공 또는 조립 과정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)
이 대중관세는 한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.
1. 대한국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미국 측의 통상 압력이 강해질 수 있고
2. 중국에 대한 60% 관세 적용으로 한국의 대중 수출 연계 생산이 6% 이상 감소될 수 있다.
(연간 42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출품 중 일부를 한국과 유럽 등에 덤핑으로 돌릴 가능성도 있음)
(+) 중국은 어떤 입장일까?
(관세 장벽은 미국 부채 문제 해결을 가로막으며, 성장을 약화시킨다 등)
둘째, '전통적 탄소 에너지 강조'다.
따라서 트럼프의 재선은 전기차, 2차전지 등 배터리 약화로 이어지며
관련 기업들의 저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.
(+) 다만, 최근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로 흐름이 살짝 변하고 있기에
전기차 약화에 대해서는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.
"전기차는 무의미한 녹색 신종 사기" (2024.7.18)
>> "나는 전기차를 전적으로 지지한다" (2024.8.3)
더하여 IRA (인플레이션감축법) 폐지 주장으로
재생에너지 산업계의 불안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.
IF. 해리스의 당선
해리스의 당선은 조 바이든 정부의
'대중국 견제 정책을 계승'할 것으로 보인다.
이에 USMCA (미국 멕시코 캐나다 간 무역협정) 이행 사항 재검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.
현재 USMCA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에 무(無)관세를 보장하기에
미국 산업계는 중국 전기차 업체가 이를 악용해 멕시코 내 생산으로 관세를 피한다고 주장중이다.
이 역시 한국에 영향을 미친다.
멕시코에 공장을 지은 국내 기업 - 삼성, LG, 현대자동차, 포스코, CJ 등은
원산지 규정 강화에 따라 예외 사항을 적용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진다.
해리스는 '친환경 에너지 정책'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기에,
전기차, 2차전지 등 국내 제조업과
재생에너지 업계에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.
더 구체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면 - (여기) 참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