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경제 공부] 전쟁과 유가, 공급망, 곡물 이슈의 관계는?
'경제 공부' 챕터는 기획자라면 기본으로 알아야 할 경제 이슈들을 짤막하게 다룬다.
전쟁 이슈
세계 3위 원유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
홍해 및 수에즈 운하를 통한 선박 통행 차질로 인해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,
국제 유가는 예상보다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.
왜 그랬을까?
1. 유통만 영향을 받았을 뿐, 석유 생산 자체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.
(러시아는 - 유럽 석유 수출이 아닌, 인도 + 중국으로 석유 전달 / 해운 회사 내 공급망 문제 발생)
2.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늘었다.
(하루 1050만 배럴 > 1300만 배럴 이상)
3. 중국에서 수요가 감소했다.
중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(작년 35% + 올해 50%)
+ 세계적인 자동차 연비 향상 추세로 인해
석유 수요 감소로 이어지게 된 것!
그렇다면,
전쟁이 유발한 천연가스 공급망 변화는 어떠할까?
대부분의 원유를 러시아에서 확보해오던 유럽이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으로
새로운 공급처, 미국을 확보하며 많은 변화가 생겼을 것 같은데!
천연가스는 혁명을 겪고 있다.
2016년 이전 - 미국은 송유관을 통해 멕시코 대상 소량의 천연가스만 수출했다면,
2023년~2024년 여러개의 새로운 LNG 수출 시설이 문을 열며
내년 말까지 수출 역량 약 50% 향상, 2028년까지 두배 향상이 예상된다.
미국 해외수출 증가로 HUB가 국제 천연가스 가격의 주요 기준이 되었다.
물론, 휴전/종전으로 인한 변화 가능성은 여전하다.
카타르/알제리쪽에서 구매할 수도 있는 부분.
유럽의 대체에너지 개발 방향성을 고려할 때,
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향성도 존재할 것
곡물시장은 어떠한가?
옥수수, 밀, 대두 등의 가격은 유가와 함께 움직인다.
농업은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이며 러시아-우크라이나는 전세계 밀 수출의 25% 담당하기에
따라서 전쟁 시작 후 곡물 가격이 치솟았던 것!
다만,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법을 알아내며
유가와 곡물 가격이 안정된다.